토러스 김승현 센터장, "탑다운 리서치 새모델 제시할 것"

입력 2008-08-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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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의 리서치 철학은 탑다운(top-down) 리서치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투자자의 실제 운용성과에 모든 역량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지난 1일 토러스투자증권(이하 토러스) 김승현 리서치센터장이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기자와의 만남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4일 토러스 리서치센터의 첫 테이프를 끊는 '전략리포트' 발간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김 센터장은 "수년간 국내리서치는 바텀업(bottom-up) 리서치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며 "그 이유는 국내주식시장이 절대 저평가 영역에서 벗어나고, 수년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개별 기업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인플레이션 충격, 신흥국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등 매크로 환경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어 탑다운 리서치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거다.

따라서, 매크로 분석에 강점을 지닌 토러스 리서치가 시장 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영향력과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토러스 리서치 인력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우리투자증권에서 이코노미스트로 명성을 날린 김 센터장을 비롯해, 같은 우리투자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했던 오태동 연구원, 대우증권 시황 '베스트' 이경수 연구원 등이 토러스호(號)에 몸을 함께 실었다.

하지만, 오는 9월부터는 기업분석 파트도 시작하기 위해 우수한 인력을 영입 중이다.

김 센터장은 "기업분석 역시 토러스 리서치의 강점인 탑다운 분석과 결합해 시장 상황에 맞는 종목들의 발굴과 분석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기업분석 파트는 담당업종을 세분하기 보다는 테크, 중공업, 금융, 내수, 4개 업종으로 산업의 성장성과 모멘텀을 고려해 업종 내에서도 주도적인 산업과 종목에 리서치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10명의 시니어급 애널리스트를 확보할 계획이며, 주니어 애널리스트 뿐 아니라 RA(연구보조역) 인력을 보강해 내년 말까지 리서치센터 인력을 20명 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김 센터장은 "단기적으로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인 국제유가 안정과 금융 불안 진정 기대감으로 반등하고 있지만, 이러한 요인이 강세장 만들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그는 "주식시장이 다시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 혹은 미국경제의 성장성 회복과 같은 요인들이 부각돼야 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변수들이 나타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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