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 ㆍ저소득층 , '이상적 기대수명' 낮다

입력 2019-07-22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상적 기대수명'에 ‘소득’ㆍ‘혼인상태’ㆍ‘사회적 건강’이 영향 미쳐

▲윤영호 교수(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서울대병원)
개인이 주관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이상적 기대수명'에 ‘소득’ㆍ‘혼인상태’ㆍ‘사회적 건강’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과 기혼자의 경우 이상적 기대수명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으로 일을 잘 수행하고 인간관계가 좋은 상태를 나타내는 '사회적 건강'이 좋은 사람은 이상적 기대수명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이지혜, 심진아, 윤영호 연구팀은 한국인 대표집단의 건강상태와 이상적 기대수명을 조사하기 위해 일반인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2016년 8~9월)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소득이 월 2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200만 원 미만인 사람에 비해 이상적 기대수명이 약 1.48배 높았고, 사회적 건강을 ‘최고’, ‘아주 좋음’으로 응답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이상적 기대수명이 약 1.39배 높았다.

그러나 신체적 건강은 이상적 기대수명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싱글인 경우 결혼한 사람에 비해 이상적 기대수명이 약 1.42배 높았다.

윤영호 교수는 “저소득, 기혼자가 이상적 기대수명이 낮은 것으로 밝혀진 만큼 소득이 낮은 기혼집단을 위한 사회적 제도와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신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회지 ‘아시안너싱리서치’(Asian Nursing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상적 기대수명 조사 결과(서울대병원)
▲이상적 기대수명 조사 결과(서울대병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22,000
    • -1.83%
    • 이더리움
    • 4,478,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492,200
    • -6.6%
    • 리플
    • 633
    • -3.8%
    • 솔라나
    • 191,400
    • -4.2%
    • 에이다
    • 538
    • -6.11%
    • 이오스
    • 738
    • -6.82%
    • 트론
    • 182
    • +0%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00
    • -9.68%
    • 체인링크
    • 18,440
    • -5.1%
    • 샌드박스
    • 413
    • -6.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