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디아 펀드의 '재림'

입력 2008-08-01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가 하락, 글로벌 증시 안정 수혜...'미래에셋친디아인프라섹터' 1개월 2.04%

최근 유가하락과 글로벌 증시의 안정 등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지역은 중국과 인도다.

원유 수입국인 인도는 유가 급등에 따른 상품수지 적자 확대와 정치적 불안감 등으로 그 동안 끝없는 추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현 정부에 대한 신임투표가 통과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유가 하락으로 금융, 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보이면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역시 중국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긴축에 총력을 기울여 온 중국정부가 증시안정기금 설립 등 증시부양책을 내놓는 등 '긴축'에서 '성장'으로 경제정책을 변화 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 동시에 투자하는 친디아 펀드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지난 3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9일 기준 '미래에셋친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ASS-A'의 1개월 수익률은 2.04%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유형평균 -4.01%보다 초과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주식형자1자(C-A)'(0.81%),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주식형자1'(0.79%), 'PCA친디아주식자I-1ClassA'(-0.66%)등 거의 모든 친디아 펀드들이 해외주식형 유형평균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친디아 펀드들의 수익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인도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험요소다.

인도 중앙은행이 지난 6월 기준금리인 RP금리를 두 차례 인상한 데 이어 또다시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재정지출이 크게 늘고 있어 재정적자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인도의 국가 신용등급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중국 역시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존재하는 가운데, 부동산·주식 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 가치 감소로 신성장 동력인 소비가 뒷받침 해 줄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또한 국영기업들이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비유통주를 시장에 매물로 대거 쏟아놓으면서 증시에 물량압박을 가하며 증시상승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에프앤가이드의 정지영 펀드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여러 가지 악재가 남아있음을 감안할 때, 중국, 인도 개별국에 투자하는 것 보다는 분산투자 차원에서 친디아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분산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35,000
    • +2.16%
    • 이더리움
    • 3,279,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438,400
    • +1.53%
    • 리플
    • 721
    • +1.55%
    • 솔라나
    • 194,100
    • +4.64%
    • 에이다
    • 476
    • +3.03%
    • 이오스
    • 643
    • +2.06%
    • 트론
    • 212
    • +0%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4.1%
    • 체인링크
    • 15,020
    • +4.74%
    • 샌드박스
    • 341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