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낮춰도 소용없네”...코넥스, 증시부진 여파에 거래대금 감소

입력 2019-07-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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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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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반투자자 기본예탁금을 낮췄지만, 증시 부진 등의 영향으로 거래대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본예탁금이 종전 1억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줄어든 올해 4월 2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약 3개월간 코넥스 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약 26억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예탁금이 줄기 전 약 4개월간의 일평균 거래대금(29억7000만 원)보다 10.68% 감소한 것이다.

코넥스는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2013년 7월 1일부터 개장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을 말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22일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코넥스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개인과 일반법인의 코넥스 계좌 기본예탁금을 1억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낮췄다.

전문가들은 기본예탁금의 하향 조정에도 거래대금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 증시 부진을 지목하고 있다. 하락장에서는 자연히 거래가 줄어드는데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코넥스 시장의 경우 코스피나 코스닥보다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매년 증가하던 코넥스의 시가총액도 올해는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19일 현재 코넥스의 시가총액은 6조2045억 원으로, 작년 말(6조2504억 원) 수준과 비슷한 상황이다. 앞서 18일에는 코넥스 시총이 연중 저점인 6조1726억 원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다만 시총 부진은 코넥스 상장 기업 수가 작년 말 153개에서 현재 150개로 감소한 영향도 있다.

올해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총 6개사인데, 코스닥 이전상장과 흡수합병 등으로 시장을 빠져나간 9곳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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