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6명 '야간알바'…"서빙→편의점→PC방"

입력 2019-07-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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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바몬)
(사진제공=알바몬)

알바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야간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으며, 비교적 높은 시급과 낮에 하는 알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 야간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의 새로운 기준, 알바몬은 남녀 알바생 4839명을 대상으로 ‘야간아르바이트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65.5%가 현재 야간알바를 하고 있거나, 야간알바를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야간알바에 대한 경험은 남성 알바생들이 76.2%로 여성알바생 55.2%에 21.0%p나 높았다.

이들 알바생들이 했던 야간아르바이트로는 △호프집 등 서빙알바(21.2%) △편의점 알바(18.2%) △PC방 알바(10.7%) △물류센터 알바(8.5%) △생산직 알바(7.4%)가 TOP5 안에 올랐으며, 이 외에 △택배상하차 알바(7.1%) △일반 매장관리 및 판매 알바(5.4%) △커피전문점 알바(4.1%) △마튜.유통점 알바(2.8%) △영화관 알바(1.9%) 등의 순이었다.

특히 남성알바생들은 여성알바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택배상하차 알바를 하는 경우가 7.2%p 높았으며, 여성 알바생들은 △호프집 등 서빙 알바를 하는 경향이 6.6%p높아 차이가 있었다.

이번 알바몬 조사결과 상당수의 야간아르바이트생이 새벽시간 내 홀로 근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아르바이트 시 △혼자 근무한다는 응답이 37.6%로 가장 높았으며, △5명 이상 근무 23.7% △2명 근무 21.2% △3명 근무 12.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알바 업직종 별로는 △편의점 알바(89.4%)나 △PC방 알바(72.0%)의 경우 혼자 일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야간아르바이트 근무 시간으로는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8시간 풀타임으로 근무한다는 응답이 52.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6시간 이상~8시간 미만(20.2%) △4시간 이상~6시간 미만(15.4%) △2시간 이상~4시간 미만(9.0%) △2시간 미만(2.6%)의 순이었다. 특히 남성알바생들(61.0%)의 경우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여성알바생들(42.1%)에 비해 18.9%p나 높았다.

실제 야간알바생 중 절반이 넘는 52.0%가 야간에 하는 알바가 낮에 하는 알바 보다 더 힘들다고 응답했다. 야간알바가 더 힘든 부분으로는(복수응답) △수면 부족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의견이 응답률 72.9%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생활패턴이 거꾸로 바뀌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35.4%) △취객 등 진상 고객 응대가 더 많다(24.5%) △물품 정리 등 오히려 할 일이 더 많다(11.2%) △늦은 귀갓길이 위험하다(10.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야간알바의 힘든 부분에 대해서는 남녀 간의 의견이 다소 달랐다. 남성알바생들은 △생활패턴이 뒤바뀌어서 사회생활이 힘들다는 응답이 여성알바생들에 비해 19.3%P나 높았으며, 여성알바생들은 △늦은 귀갓길(19.4%P↑)과 △취객 등 진상 고객 응대(9.2%P↑) △나 홀로 근무(8.0% P↑)를 꼽은 경향이 더 많았다.

야간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시급이 비교적 높아서라는 응답이 36.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낮에 하는 알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20.1%) △낮에는 알바를 할 시간이 없어서(14.2%) △야간에 하는 알바가 더 편해서(13.9%) △낮알바에 이어 야간알바까지 해야 해서(10.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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