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2분기 실적 대체로 '양호'(종합)

입력 2008-07-31 14:47 수정 2008-07-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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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금호산업 등 흑자전환...4조5천억 유동성 확보 추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요 상장 계열사들이 2분기에 일부 계열사의 흑자전환 등 대부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아시아나는 2분기에 고유가, 고금리, 환율불안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분기사상 최대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달성해 시장에서 우려하던 실적악화설 및 자금악화설을 불식시켰다. 금호아시아나는 3분기에도 본격적인 성수기 도래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2분기 매출액은 6조38억원으로 1분기 대비 20.6%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 분기 매출로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42.9% 증가한 3856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77.07% 증가한 2912억원, 당기순이익은 356.5% 증가한 2269억원을 달성, 수익성이 대폭 호전됐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전체 2분기 부채비율이 156.4%, 유동비율 140.3%, 장기차입금 비율 71.2%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 보유현금 4조4000억원, 차입금 13조5000억원원(순차입금 9조1000억원), 차입금 의존도 38.3%, 순차입금의존도 25.8%로 국내 10대그룹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그룹 목표 차입금의존도 30% 이내 유지 및 장기 차입금 비율 80% 유지를 통한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 흑자전환 등 대부분 '양호'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에 전기대비 6.22%, 전년동기대비 20.78% 증가한 1조4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2조1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사상 초유의 고유가로 2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각각 180억원, 192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상반기 누계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166억원의 흑자를 유지하는 등 적극적인 유가헷지 및 환헤지 등의 효과와 여객수요 증가에 힘입어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선방을 해냈다

금호산업은 매출액 6230억원으로 1분기 대비 36.7%, 전년동기대비 37.1%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77억원으로 1분기대비 66.8%,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27억원으로 1분기 적자에서 흑자전환 했으며, 상반기 누계 297억원의 흑자를 시현했다. 금호산업은 건설부문 수주량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향후 지속적인 매출액 증가 및 수익성 제고가 예상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시현했다. 매출액은 8259억원으로 1분기대비 26.9%, 전년동기대비 5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분기대비 90%, 전년동기대비 117.6% 증가한 1014억원으로 분기사상 최초로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도 1분기대비 885.3%, 전년동기대비 95% 늘어난 739억원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매출액 1조7098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을 달성, 1분기 부진을 만회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899억원, 당기순이익은 645억원으로 각각 1분기대비 각각 21.3%, 23.8%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매출액 6144억원, 영업이익 528억원으로 1분기대비 각각 17.1%, 83.3%로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3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해외 생산기지들의 안정적인 가동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지분법 평가손익이 대폭 호전됐기 때문이다.

또 1분기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한 일시적인 당기순이익의 악화를 2분기에 줄임으로써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

대한통운은 계열편입이후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매출액은 4210억원으로 1분기 대비 22.7%, 전년동기대비 3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143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425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을 달성했다.

◆4조5740억원 가량의 유동성 확보 추진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전체 자산감축을 통해 4조574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내년말까지 ▲자회사 등 보유 유가증권 매각으로 2502억원 ▲서울고속도로, 일산대교 등 SOC 지분 매각으로 3102억원 ▲부산 밀리오레 등 유형자산 매각으로 5000억원 ▲ 파키스탄 미수금, 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으로 9520억원 등 총 2조124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호산업 역시 내년 상반기까지 ▲일산대교 등 SOC주식 매각으로 1540억원 ▲금호생명, 한국복합물류 등 계열회사 지분매각으로 7903억원 ▲한국CES, 대한송유관공사 등 투자유가증권 매각으로 1022억원 ▲대불단지 등 기타 유형자산 매각으로 1040억원 등 총 1조1505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내년 상반기까지 ▲금호생명, 아시아나공항개발 등 계열회사 지분 매각으로 5080억원 ▲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을 통해 9031억원 등 총 1조4111억원의 자금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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