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성적에 맞춰 지원전형 선택
세종대 선발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위주의 수시선발, 수능중심의 정시선발이라는 기본적인 입시 선발형태를 구성하고 있다. 수험생 본인은 자신의 교과 및 모의고사성적 수준과 비교과 준비상황에 따라 숭실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전년도 입시결과와 비교하며 어렵지 않게 숭실대 지원전략을 설정해 볼 수 있다.
다만 논술전형을 제외한 학생부위주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성적 수준에 따라 지원방향이 극명하게 나누어지는 경향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학과별 1등급 중반부터 2등급 내외에서 합격선이 형성되기 때문에 이 범위를 넘어가는 학생은 비교과실적이 평가에 활용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해야 한다.
학생부관리에 소홀했던 학생들은 논술전형을 통한 진학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올해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하향 조정되어 기존에 비해 수능학습의 부담을 덜고 도전해 볼 수 있게 되었다.
◆1등급 중반~2등급 중반은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학생부교과전형인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올해 전년도 대비 45명 증가된 460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별도의 대학별고사 없이 교과성적만 100% 반영하며, 국제학부, 경영, 생명시스템학부, 전자정보통신공학, 건축공학, 기계항공우주공학, 나노신소재공학과는 각각 선발인원이 20명을 넘는 대규모 모집단위인 만큼 안정지원을 희망하는 내신 우수자들은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교과반영은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별도의 학년 및 교과별 별 반영비율은 설정되어있지 않다. 전년도 합격자 80% 컷은 인문계는 국문 1.60등급~호텔관광 2.93등급, 자연계는 컴퓨터 1.63등급~기계항공 4.17등급의 분포를 나타냈다. 세종대 입시 홈페이지에서 80%컷을 포함한 보다 자세한 성적을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이를 참고로 지원전략을 설정해 보자.
◆전공 적합성 면접 진행하는 창의인재전형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481명을 선발하는 세종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인 창의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서류평가 70%와 면접고사 30%를 반영하여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는 학업능력, 전공적합성, 창의성, 발전가능성, 인성을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면접고사는 개별면접으로 제출한 서류의 진실성,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한다. 주로 교과 평균 2~3등급대의 학생들이 많이 도전하는데, 특정 과목에 강점이 있거나 비교과영역인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이라면 도전해 볼만 하다. 실질적으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한 합격을 기대하기 어려운 성적대의 학생들이라면, 창의인재전형 도전을 통해 진학을 노려봐야 할 것이다.
특이사항으로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제시문을 토대로 면접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전공적합성관련 발표 및 심층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면접 당일 발표 주제가 주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자가 답변을 준비하고 발표를 준비할 수 있는 40분을 제공한 후 면접이 진행된다. 이외 학과들은 전년도 시행했던 제시문 방식을 폐지하고, 제출서류를 기반으로한 일반적인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이 까다로운 논술전형
수시전형 중 논술은 가장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는 전형이다. 합격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논술전형의 ‘지원자격’이라 할 수 있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된 대학을 공략할 필요가 있는데, 세종대는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들이 지원을 고려할 만 한 타 경쟁대학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기에 실질경쟁률이 매우 낮게 형성되었다. 하지만 올해는 하향 조정되어 달성자의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기에 보다 철저히 논술준비에 임할 필요가 있다.
설정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수능 2개 영역 등급 합 4이내, 자연계는 5이내(탐구는 1과목)로 준수한 수준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달성했다면, 실제 당락은 논술고사 결과로 결정된다. 논술 70%에 학생부 30%를 반영하는데, 이는 전년도 대비 논술의 반영비율이 10% 증가된 수치이며, 학생부의 경우 등급간 점수차가 적어 4~5등급대의 학생도 무리 없이 논술고사 결과로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논술은 인문계는 통합교과형, 자연계는 수리논술이 출제된다. 인문계는 지문제시형으로 지문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분석 및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연계는 고교 교육과정 내 여러 단원에 대한 이해도 및 개념 등을 평가하는 수리문제가 출제된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기출문제와 해설을 참고로 논술 준비전략을 설정해 보자.
◆정시모집, 자연계 수학 고득점자 적극 도전
정시는 ‘가’, ‘나’군에서 학과분할로 모집을 실시한다. ‘가’군의 경우 무용과, 영화예술학과, 국방시스템공학을 선발하기 때문에 일반학과를 선발하는 실제 모집군은 ‘나’군이라 할 수 있다. 인문·자연 모두 수능 100% 반영이며,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의 반영비율이 30%로 높고, 자연계는 국어의 반영비율이 15%로 낮고, 수학의 반영비율이 40%로 높게 설정되어 있다. 자연계의 경우 국어에 취약한 수험생이라면 적극적으로 공략해 볼만하다. 인문·자연계 학생 모두 지원 가능한 창의소프트학부는 별도로 국어와 수학에 35%의 반영비율이 설정되어 있으며, 수학(가)형 응시자는 수학 반영점수에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등급별 점수를 부여하는 영어는 급간 점수차가 큰 편이다. 1~2등급의 경우 급간 100~95점으로 무난한 수준이지만, 3등급의 경우 85점, 4등급은 70점, 5등급은 50점을 부여한다. 사실상 4등급 구간부터는 합격을 기대할 수 없는 구조다.
학과별 합격자 성적수준은 반영영역 수능 백분위 평균 기준 인문계는 87% 내외, 자연계는 85% 내외에서 형성된다. 세종대는 표준점수 합계로 점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단순 백분위 성적만으로 유불리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인문계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와 같은 선호학과는 89%, 자연계의 화학과/정보보호학과 등의 선호학과는 86% 이상 달성을 목표로 수능공부에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