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부동산펀드…자금 몰리고 수익률 ‘날개’

입력 2019-07-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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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부동산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높은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을 인기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기초자산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부동산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펀드 유입액은 3조3450억 원, 유출액은 7600억 원으로 약 2조585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펀드 순유입액 평균인 1조8650억 원과 비교하면 7200억 원(38.60%) 많은 수치다.

자금 물꼬가 트이면서 시장도 커지고 있다. 상반기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1월 말 76조5360억 원에서 6월 말 86조1390억 원으로 9조6030억 원(12.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88조4180억 원에서 81조5370억 원으로 6881억 원(-7.78%)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펀드의 인기 이유를 높은 수익률과 적은 변동성으로 분석한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10일까지 국내 부동산펀드 21개의 평균 수익률은 2.82%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0.29%)나 국내 채권형(1.71%)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높은 장기 수익률도 주목할 부분이다. 전날까지 국내 부동산펀드의 기간별 평균 수익률은 1년 5.80%, 3년 29.81%, 5년 94.57%다. 해외 부동산펀드 수익률 역시 5년 25.60%로 나타났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환매 금지형인 부동산펀드의 특성상 돈이 장기간 묶일 수 있지만, 수익률이 안정적인 만큼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구경회 KB증권 연구원은 “예측대로 금리가 인하할 경우 밸류에이션, 임대수익 상승 등 부동산 시장에는 근본적으로 호재”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펀드의 경우, 국내외 건물 하나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이라며 “펀드가 다루는 기초자산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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