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3분기 반도체 턴어라운드 기대감 ‘유효’

입력 2019-07-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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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7-09 08:4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2%, 3.7% 급락했다. 대내외적 악재가 부각되며 국내 증시 전망이 어두워졌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당분간 보수적인 스탠스에서 기존 투자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국내 증시의 급락 배경은 대내외 악재가 동시에 출몰한데서 비롯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했고,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우려가 커졌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도 확대했고 동시에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띄면서 금리인하 기대감도 소멸되기 시작했다. 향후 시장과 연준은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 재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는 7월 21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자신의 소속당인 자민당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정치적 목적 성격이 짙다. 참의원 선거때까지는 관련 업종들의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단기 매매 대응보다는 기존 투자 포지션을 유지 혹은 관망할 필요가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8일 증시 급락에도 외국인들은 반도체, IT 하드웨어, IT가전 등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수했다는 점이다. 외국인들이 반도체 업황이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크게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G20 정상회담 이후 나타나고 있는 달러 강세가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4차 관세부과 우려 완화와 예상보다 강한 ISM 제조업 지수, 고용 호조 등이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

따라서 한국 증시는 중국 증시, 즉 중국 경기에 달렸다. 중국과 동행중인 한국 증시의 향후 핵심 이슈는 무역협상 이후 남겨진 관세의 부정적인 영향과 경기부양 기조의 통화정책이 이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다.

현재 달러 강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경기 부진 또한 쉽게 타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곧 원화 약세를 의미하는 바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장 국내 증시로 유입될 유인이 약해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코스피는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코스피가 급락했다. 여기엔 △낮아진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감 △한ㆍ일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 △환율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미 주요국 중앙은행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예고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속도조절에는 영향을 미치겠지만정책 방향을 돌리지는 못한다. 환율의 추가 급등 가능성도 낮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심리가 죽은 것은 아니고, 삼성전자는 실적 전망치를 웃돈 만큼, 3분기부터 반도체업종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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