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미국 3상 재개에 최선…다시 기회 달라"

입력 2019-07-04 11:27 수정 2019-07-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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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관련 기자회견’에서 사과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관련 기자회견’에서 사과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와 관련해 사과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보사가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취소 결정을 받아 환자, 투자자, 의료계에 심려와 혼란을 끼친 데 대해 회사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초기 연구개발과 실험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았다"면서 "당시로서는 최선을 다한 세포확인 기법은 현재의 발달된 첨단기법의 기준으로는 부족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과오를 용서해달라는 뜻이 아니"라며 "오히려 세계 최초 신약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졌다면 보다 철저하고 완벽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질책을 달게 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 중단된 인보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재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인보사의 원 개발사인 미국 코오롱티슈진과 협력해 미국 임상 3상을 이른 시일 내 다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학자와 학회, 기관 등을 통해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 신약으로서의 가치 등을 추가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펼쳐 온 다른 사업들과 통증치료제, 항암바이러스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해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겠다"면서 "앞으로 인보사의 공과와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성과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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