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됐던 성북ㆍ용산 고가하부 ‘생활SOC’ 변신한다

입력 2019-07-03 12:16 수정 2019-07-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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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종암사거리 고가하부 주민 커뮤니티 공간…용산 한남1 고가하부 도심 속 식물원

▲종암사거리 당선작(사진 = 서울시)
▲종암사거리 당선작(사진 = 서울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방치된 공간이었던 성북구 종암사거리 고가하부 약 1343㎡ 규모의 부지가 생활체육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버스정류장과 인접해 벤치만 놓여있어 삭막했던 용산구 한남1 고가하부 약 2305㎡ 부지는 녹색 식물이 자라나는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가 방치됐던 고가하부를 생활SOC로 탈바꿈시키는 ‘고가하부공간 활용사업’의 하나로 성북구ㆍ용산구 고가하부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3일 발표했다.

‘성북구 종암사거리 고가하부’ 최종 당선작은 박정환ㆍ송상헌(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다.

‘성북구 종암사거리 고가하부’엔 빛이 투과할 수 있는 반투명 지붕과 목재기둥으로 구성된 구조물이 설치된다. 내부엔 농구, 풋살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 공간, 요가ㆍ명상 등정적인 운동을 하거나 주민들이 쉬어가는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선다. 주변 도로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경관도 화사하게 만들어줄 수 있도록 외벽에 담쟁이 식물도 심는다.

‘용산구 한남1 고가하부’는 공공건축가 천장환의 설계안이 최종 선정됐다.

‘용산구 한남1 고가하부’에 꽃잎을 형상화한 구조물을 설치, 이를 타고 자라는 음지식물을 심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또 고가하부의 경사지형을 여러 개 단으로 나눠 설치됐던 기존 벤치에선 주민들이 만남, 명상, 소공연, 야외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설계공모 심사에서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입상작은 순위에 따른 상금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이번 성북구ㆍ용산구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본격화해 내년 6월 개관하고, 올 하반기엔 금천구, 중랑구 고가하부에 대한 설계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사업을 지속 추진해 고가하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유형의 서울형 생활SOC 모델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고가하부공간 활용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울형 생활SOC 모델을 확충하는 사업”이라며 “서울시는 올해까지 추진된 사업으로 내년 총 6개의 고가하부 공간의 운영을 시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에 추진하는 금천, 중랑천 고가하부 활용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서울형 생활SOC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남1 당선작(사진 = 서울시)
▲한남1 당선작(사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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