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타다' 기사 계약 해제

입력 2019-07-02 16:59 수정 2019-07-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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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타다 홈페이지)
(출처=타다 홈페이지)

만취 여성 승객의 잠든 사진을 몰래 찍어 모바일 채팅방에 공유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타다’ 기사가 계약해제 조치 됐다.

2일 타다는 입장문을 내고 “잘못된 일이 일어났습니다. 진심으로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타다 측은 “최근 한 드라이버가 불특정다수가 참여한 채팅방에서 특정 이용자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해당 드라이버는 타다의 이용자 안전 정책에 따라 즉각 계약해제 조치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거울삼아 타다는 차별 없고 성희롱 없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며 “앞으로 타다는 드라이버 대행사와의 협조 하에 드라이버 전원 대상으로 성인지교육을 강화하고 이용자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선일보는 타다 운전기사들이 모바일 채팅방에서 새벽에 탑승한 만취 여성 승객의 사진을 몰래 찍어 공유하고 성희롱 발언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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