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국 추가 관세 연기·화웨이 거래 허용 확인…“김정은과 만날 수도 있어”

입력 2019-06-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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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폐막 기자회견서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사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사카/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임시적으로 휴전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가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화웨이테크놀로지와 미국 기업의 거래를 허용했음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적어도 지금 당장은 중국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인상은 없다”며 “앞으로 협상을 계속한다. 중단된 부분부터 다시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매우 훌륭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화웨이와 그 계열사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자국 기업으로부터 제품과 기술을 구매하는 것을 차단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하면서 화웨이에 대한 제재도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많은 것을 논의했다. 화웨이에 대해서도 의논했다”며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제품을 계속 판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량의 미국 제품이 화웨이의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며 “미국이 기술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서 제품 판매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는 기자회견 처음 부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면서 한국 방문 시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로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북한이 긍정적인 느낌을 줬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았다”며 “구금했던 미국인도 석방했다”며 북한에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김정은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 좋은 신호인지’라는 질문에 트럼프는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그는 내 트위터를 팔로우하고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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