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옛 LG애드 인수 추진 배경은?

입력 2008-07-28 10:44 수정 2008-07-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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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 광고대행 직접 관리 의도...'엘베스트-HS애드' 구도 변화 예상

LG그룹이 지투알(GIIR)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LG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는 HS애드(옛 LG애드) 지분 100%를 보유한 지투알의 유상증자에 참여,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이로써 LG는 지난 2002년 5월 구조조정을 위해 외국계 광고회사에 매각했던 LG애드를 6년 만에 되찾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구 회장이 LG그룹 계열사들의 광고대행을 그룹에서 직접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LG는 LG애드 매각 이후 구 회장의 사촌동생인 구본천 LG벤처투자 사장이 설립한 광고대행사 '엘베스트'에 계열사 광고 대행 물량을 밀어줬었다.

엘베스트의 등장으로 LG애드(현 HS애드)는 LG상사, LG CNS, GS칼텍스, GS건설, GS홈쇼핑 등의 LG 및 GS 계열사의 광고 대행도 상당수 중단되는 등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LG가 지투알의 주식 579만주를 주당 7224원, 총 419억원을 들여 경영권을 인수에 나서면서 LG 계열사들의 광고 대행을 두고 HS애드와 엘베스트의 구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투알 경영권 인수는 LG가 HS애드를 통해 다시 그룹 계열사 광고대행을 시작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며 "HS애드 매각 이후 빠져나갔던 계열사 광고대행 업무도 인수 이후 상당부분 다시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그룹 관계자는 "지투알 인수 추진은 글로벌기업으로서 브랜드 관리의 일관성과 차별성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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