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S&P 사상 최고치로 마감

입력 2019-06-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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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9.17포인트(0.94%) 상승한 2만6753.17에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는 27.72포인트(0.95%) 오른 2954.1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02포인트(0.80%) 오른 8051.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도 한때 2958.06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미중 무역협상, 중동 정세 등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였다.

연준을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비둘기적 태도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연준이 전일 통화정책 성명에서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넣은 데 따른 인하 기대감이 지속됐다.

미국 10년물 국채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2%를 밑돌기도 했다.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7월 금리 인하 기대는 100%를 보였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전일 회견에서 약간 주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시장은 7월 금리 인하를 확신하는 것 같다”며 “지표가 예상보다 더 나빠진다면 향후 몇 주 7월 50bp 인하 기대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지역 정세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미군 드론을 격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매우 큰 실수를 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을 공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곧 알게 될 것”이라고만 답해 불안감을 안겼다. 다만 증시는 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다.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별도 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16.6에서 0.3으로 급락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304억 달러로, 전분기의 1439억3000만 달러보다 9.4% 감소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1220억 달러보다는 많았다.

고용 지표는 양호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21만6000명(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폭등으로 에너지주가 2.21% 뛰었다. 산업주가 1.61% 올랐고, 기술주는 1.4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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