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6월 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7월을 시작으로 연준이 연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20일 전망했다.
6월 FOMC는 기준금리(2.25~2.50%)를 동결했지만 17명의 위원 중 7명의 위원이 연내 두 차례 인하를 주장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명서에서 향후 정책 조정에 있어 ‘인내심(patient)’ 문구를 삭제하고 기자회견 서두에 ‘우리의 입장에 유의미한 변화가 생겼다’고 언급했다”며 “이는 사실상 7월 금리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금번 회의에서 강하게 다음 달 금리인하를 시사함에 따라 연내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은 7월 FOMC가 될 것이며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가 전망된다”며 “이 경우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1.80%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강 연구원은 “결국 4분기에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쟁적인 완화정책이 확인될 전망이며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시점도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시점이 연준보다 빠를 수 없다는 기본 가정을 전제로 7월 인하 시 8월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강 연구원은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적어도 2016년 저점 수준까지는 하락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장기물 위주로 미국채와 국고채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