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동서발전, 미국 괌 가스복합발전소 사업 수주

입력 2019-06-19 10:30 수정 2019-06-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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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괌 데데도 발전소 조감도(사진 제공=한국동서발전)
▲미국 괌 데데도 발전소 조감도(사진 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꾸린 한국 컨소시엄이 미국 괌에서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을 따냈다.

한국 컨소시엄은 10일 미국 괌 전력청에서 발주한 데데도 가스복합발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4월 컨소시엄을 꾸리고 수주전에 뛰어든 한전과 동서발전은 6개 경쟁 업체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이번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데데도 지역에 198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25MW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6억9500만 달러로 추산된다. 한국 컨소시엄은 상업 운전 후 25년 간 BOT(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시설을 건설하고 이후 일정 기간 시설을 운영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 방식으로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 판매권을 갖는다. 발전소는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엔지니어링 등 한국 건설업체와 발전 기자재 업체도 여럿 참여할 계획이다. 한전 등은 이번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업 수주로 괌 지역 전력 시장에서 한전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한전은 2017년에도 괌 망길레오 지역에서 60MW급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데데도 발전소가 완공되면 괌 발전설비에서 한전 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5%까지 커진다.

한전 측은 "이번 사업은 한전이 전력그룹사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공공과 민간부문이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한 성공적인 상생 모델이다”며 “이번 사업을 마중물로 삼아 국내기업들이 미주지역 전력시장에 본격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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