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의 늪…1분기 기업 매출액증가율 '마이너스'

입력 2019-06-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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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수출 역성장에 기업들의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둔화되고 부채비율도 상승해 수익성과 안정성도 악화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1분기(1~3월)중 기업 매출액증가율은 -2.4%를 기록했다. 전기 6%보다 하락했다. 반면 총자산증가율은 3.2%로 전년 동기보다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8.5→-3.7%)과 비제조업(2.6→-0.7%) 모두 마이너스전환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6.6→2.3%)과 중소기업(3.7→-2.8%) 모두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중에서는 기계·전기전자(-9.0%)와 석유.화학(-1.4%), 비제조업 내에서는 건설(-6.0)이 부진했다. 지난 1·4분기 수출에서의 마이너스 성장과 건설업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매출액증가율(6.6→-2.3%)은 전기대비 하락했지만, 총자산가율(1.6→3.3%)은 전년동기대비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매출액증가율(3.7→-2.8%)도 전기대비 줄었고, 총자산증가율(2.9→2.5%)은 전년동기대비 낮아졌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모두 7.5%에서 5.3%, 8.2%에서 5.8%로 감소했다. 제조업의 영업이익률(9.1→5.7%)과 세전순이익률(9.8→6.4%)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했고, 비제조업의 영업이익률(5.4→4.6%)과 세전순이익률(5.9→5.1%)도 줄었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의 영업이익률(7.7→5.1%)과 세전순이익률(8.8→5.9%)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으며,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6.7→6.0%)과 세전순이익률(5.6→5.3%)도 하락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82.1→86.7%)과 차입금의존도(21.8→22.8%)는 모두 전기보다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부채비율(65.9→69.0%)과 차입금의존도(19.4→19.9%), 비제조업의 부채비율(112.0→119.0%)과 차입금의존도(25.3→27.0%) 모두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부채비율(77.8→83.1%)과 차입금의존도(20.4→21.7%) 모두 전기대비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의 부채비율(104.4→104.8%)은 전기대비 상승하고, 차입금의존도(28.3→28.2%)는 전기대비 하락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리스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도매 및 소매업, 운수업을 중심으로 부채비율이 상승"며 "올해부터 새리스회계기준서(IFRS16)로 시행으로 운용리스를 자산 및 부채로 인식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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