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후티, 사우디 공항 드론 공격...이란과 사우디 대리전

입력 2019-06-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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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사우디 겨냥 미사일 드론 공격 수위 높여

▲예멘 후티 반군은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바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사진은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공개한 공항 활주로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 아바/AP뉴시스
▲예멘 후티 반군은 1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바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사진은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이 공개한 공항 활주로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 아바/AP뉴시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의 아브하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이날 자신들이 사우디 남부 아브하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불불명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우디는 공항 공격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을 내놓지 않고 있다.

후티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아랍 국가와 이란의 갈등이 심화하자 사우디 도시를 노린 미사일·드론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후티는 지난 12일에도 같은 공항에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해 2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소유한 내륙 송유 펌프장 2곳을 드론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후티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 다음 날 사우디가 이끄는 아랍동맹군은 보복 차원에서 예멘 수도 사나 외곽의 후티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

동맹군은 당시 성명에서 “이 작전은 후티와 협력하는 외국 테러 조직원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예멘은 2011년 ‘아랍의 봄’을 계기로 세력을 키운 후티가 2015년 수도 사나를 점령하면서 내전에 돌입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개입하면서 예멘 내전은 사실상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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