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운용, 10년내 업계 1위권 목표..내달 본격 영업개시

입력 2008-07-24 14:32 수정 2008-07-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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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자산운용이 24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10년내 업계 1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리츠자산운용 최용호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메리츠자산운용은 고객의 수요가 있는 한 어떤 유형의 상품이라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자산운용사를 지향하며, 고객만족과 고객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향후 10년 이내에 업계 1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화재가 자본금 전액을 출자했으며,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의 자산운용업 본허가 승인을 받아 다음 달 본격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이사는 "메리츠화재 운용자산의 일임과 자문운용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와 메리츠종금 영업양수를 통한 자산운용 조직과 인프라 확보로 신설사의 약점을 상당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메리츠금융그룹 내 메리츠화재, 증권, 종금 등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자산운용시장 내에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드의 운용과 상품 전략에 대해서는 "펀드의 운용 전략은 투자대상 자산의 가격상승을 전제로 해 투자대상 자산수익률 이상의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베타(β)전략과 대상 자산의 가격 상승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시장중립적인 알파(α)전략으로 나눌 수 있는데, 메리츠자산운용은 이 두 가지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을 균형 있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주식형 펀드가 대표적인 베타전략의 펀드를 말하며, 헤지펀드와 같은 것은 알파전략의 펀드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자산운용업 본허가와 함께 메리츠종금 자산운용부문의 영업양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따라서 대표적인 베타전략 상품인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기존 메리츠종금의 펀드와 운용인력이 그대로 이전함으로써 신설운용사임에도 불구 사실상 상당한 수준의 운용경험을 보유하게 된다.

최 대표이사는 "기존 주식형 펀드의 최근 3년간 운용성과도 상위 20%이내 들 정도로 우수한 편이어서 신설초기부터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알파전략 상품과 관련해 최 대표이사는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공모펀드 중 알파전략 펀드라고 할 수 있는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 규모는 3조4000억원으로 전체 공모펀드 시장의 약 1.2% 수준에 불과하다"며 "알파전략 상품 중 하나인 헤지펀드 비중이 약 13%에 달하는 미국의 상황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베타전략 상품에 과도하게 편중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상품과 서비스의 편중현상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경제적 환경변화로 다양한 유형의 상품에 분산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가 어느 때보다 강한 현실에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운용사로서는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최 대표이사는 "전통적인 상품뿐만 아니라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알파전략을 추구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꾸준히 제공할 것 이며, 이를 위해 관련 인프라 및 운용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자산운용은 모기업인 메리츠화재에서 수년간 알파전략 상품을 운용해 온 전문 인력을 확보한 상태이며, 보다 강력한 운용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 전문 투자자문사 및 해외 유수 운용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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