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11년 세계 2위 철강회사 ‘도전’

입력 2008-07-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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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공장·제강설비 증설 등 조강생산 4천만톤 목표

포스코가 오는 2011년 조강생산능력 4000만톤 생산체제를 갖추고 아르셀로 미탈에 이어 세계 2위의 철강회사로 도약한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1조8000억원을 투자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0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과 제강 및 연주설비와 산소 공장을 2010년 7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슬래브 공급을 위한 연산 240만톤 규모의 제강공장, 포항 신제강 증설, 광양3·4고로, 포항4고로 개수가 완료되는 2011년에는 조강생산량이 4000만톤으로 증가해 세계 4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후판생산능력 세계 1위

광양제철소의 후판 생산 공장이 준공되면 포스코는 세계 1위 후판생산업체로 거듭난다.

포스코는 23일 오는 2009년 광양 4고로 확장공사 이후 늘어나는 쇳물을 최적 활용하기 위해 광양제철소에 연산 20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을 착공했다.

이번 후판 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 후판 생산량은 지난 2007년 430만톤에서 2후판, 3후판 설비합리화 효과가 더해져 2011년 725만톤 이상으로 늘어나, 세계 1위 후판 생산업체로 도약한다.

포스코의 이같은 후판 공장 증설은 조선·중공업 등 수요산업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국내 수요업계는 연간 600만톤 이상의 후판제품 수입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도 조선용 후판의 경우 브릭스(BRICs) 국가 등 신흥 공업국의 고성장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로 2007년 750만톤에서 2010년 1200만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광양 후판공장 착공은 부동의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폭발적인 후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2010년 광양 후판공장이 준공되면 후판 생산량은 700만톤 이상으로 늘어나 국내 조선, 중공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세계 2위 ‘확신’

포스코는 이번 후판 설비가 준공되는 2011년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2위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3100만톤을 생산하면서 세계 4위에 머물렀다.

당시 세계 2위인 신일본제철의 조강 생산량은 3450만톤, 3위권인 일본 JFE스틸의 경우 3380만톤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번 후판 공장 설비가 완료되는 2011년는 조강생산량이 4000만톤으로 늘어나 세계 2·3위를 뛰어 넘어 오히려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광양 후판공장 건설에는 하루 평균 2000명 등 2년간 총 120만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되는 대공사로 그동안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되던 후판제품을 광양제철소에서도 생산하게 됨으로써 남해안 일대에 조선산업 발전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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