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복귀 후 첫 홈런이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 초 시즌 5호포를 때렸다.
무사 1루 상황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팀 선발 투수 체이스 앤더슨의 초구를 공략했다. 시속 157km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약 139m나 날아갈 만큼 대형 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4월 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처음이다. 4월 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로도 첫 안타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4회 초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 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2-5로 역전패했다.
강정호는 개막 후 슬럼프와 부상으로 지난달 14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9일 MLB에 복귀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도 0.132에서 0.137(95타수 1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