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자막 논란, “탁 찍으니 엌”…과거 ‘일베’ 용어까지 ‘끝없는 논란’

입력 2019-06-0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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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런닝맨' 방송캡처)
(출처=SBS '런닝맨' 방송캡처)

‘런닝맨’ 제작진이 자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3일 SBS ‘런닝맨’ 측은 이날 불거진 부적절 자막 논란에 대해 “더 주의하겠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들림”이라는 자막이 전파를 탔다.

논란이 된 것은 해당 자막이 과거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 1987년 경찰은 서울대생 박종철의 사망을 단순 쇼크사로 은폐하기 위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라고 거짓 증언을 한 바 있다.

‘런닝맨’의 자막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6년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운지’라는 말을 자막으로 사용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시청자는 “이건 너무 심했다”, “자막 담당자가 역사를 안일하게 생각하는 듯”, “모르고 썼어도 문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런닝맨 제작진은 “자막은 풍자의 의미로 쓴 것일 뿐 언급되는 사건에 대해 어떠한 의도는 없었다”라며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셨을 수도 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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