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직격탄 맞은 한국...1분기 수출 감소폭 G20중 최대

입력 2019-06-03 08:13 수정 2019-06-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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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7.1% 감소...전년 대비 감소폭은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중 한국 수출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20개국(G20) 상품 교역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수출은 1386억 달러(계절조정치·경상가격)로 지난해 4분기보다 7.1% 줄어들어 G20 소속 국가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국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폭은 더 컸다.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8.1%로, G20은 물론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수출 감소가 큰 국가는 브라질(-6.4%), 러시아(-4.4%), 인도네시아(-4.3%), 일본(-2.3%) 순이었다.

한편, 미중 무역갈등의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의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0.7%, 중국 3.9% 각각 증가했다.

영국 수출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불확실성 탓에 교역을 늘린 결과다. 호주(1.1%), 멕시코(1.1%), 유럽연합 28개국(1.0%)은 1%대 증가율을 보였다.

G20 전체로 보면 1분기 수출액은 3조7126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1분기 한국의 수입도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G20 중 두 번째로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1분기 수입은 1252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7.7%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수입이 1.9%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2% 급감하면서 역대 최대폭을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 수입이 6.0% 줄어든 데 이어 1분기에는 0.5% 감소하는 등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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