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넷마블 등 넥슨 본입찰 ‘5파전’으로 전개 예정

입력 2019-06-02 14:21 수정 2019-06-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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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대표(연합뉴스)
▲김정주 NXC대표(연합뉴스)

넥슨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카카오, 넷마블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거래로 주목받는 이번 인수전은 ‘5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투자은행(IB)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 31일(현지시간)넥슨 마감 본입찰이 마감됐다. 입찰은 넥슨 매각 주간사인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가 진행했다. 카카오, 넷마블 등 국내 전략적투자자(SI)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의 텐센트가 빠졌다.

이날 본입찰이 마감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남겨두게 됐다. 본입찰은 지난 2월 예비입찰 이후 4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가 지난달 15일로 미뤄졌고, 이후에도 마감 시한이 연기됐었다. 시장에서는 김정주 NXC대표가 원하는 가격과 인수 업체 측이 제시한 수준의 격차가 너무 커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NXC는 넥슨의 지주회사다.

업계에선 카카오와 넷마블을 인수 유력 후보로 보는 상황이다. 다만 약 15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넥슨 인수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카카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6334억 원, 넷마블은 1조6159억 원 정도다. 재무적투자자(FI)의 도움 없이 단독 인수는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정주 NXC대표는 올 초 본인과 아내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98.64%)을 시장에 내놨다. NXC는 일본에 상장된 넥슨 일본법인 지분을 47.98% 보유하고 있다. 넥슨 일본법인은 국내에 있는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갖고 있다.넥슨 보유 지분 47.98% 가치는 6조∼7조원으로 평가된다. 최소 13조원 이상이 인수가격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 액수가 10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일부 후보의 자금 조달 가능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향후 인수 후보 간 연합 또는다른 후보 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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