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기대 이하 미 원유재고 감소에 급락...WTI 3.8%↓

입력 2019-05-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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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22달러(3.8%) 하락한 배럴당 56.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2.58달러(3.71%) 내린 배럴당 66.87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더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가 약 28만 배럴 감소했다. 10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치다.

아비셰크 쿠마르 인터팩스에너지 수석애널리스트는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은 무역 전쟁으로 위축된 시장의 심리를 더 자극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 전쟁에서 비롯된 수요 관련 우려는 원유 가격에 부담을 주는 핵심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우려는 커지고 있다. 중국의 장한후이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의 의도적인 무역갈등이 “노골적인 경제테러리즘이며 경제적인 탄압”이라고 거칠게 비판했다.

중국이 희토류 대미 수출 제한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번스타인에너지는 “전면적인 무역전쟁 시나리오에 따르면 글로벌 원유 수요증가는 올해 0.7%에 불과할 것”이라며 “격화되는 미중 무역 전쟁은 원유 시장에는 큰 위험”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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