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은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총 199팀이 참가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최종 54팀의 결과물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5개 팀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1개 팀, 우수상 3개 팀이 가려졌다.
대상은 'Stat Up(박천균, 민혜리, 이해빈)'팀이 수상했다. 팀은 클러스터링 기법을 통해 서울에서 집값이 비슷한 경향으로 변화하는 자치구를 그룹 지어 트렌드를 관찰하고 지하철역, 정치적 성향, 진학률 등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변수로, 선형혼합모형을 적용해 향후 1년 간의 집값 변동을 예측했다. 직관적인 모델링과 활용도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머신러닝을 활용한 부동산 가격 추세 예측 모델'을 주제로 발표한 최윤준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헤도닉 모델을 통한 부동산 가격 예측 및 AI 부동산 가격 추정 서비스 제안한 '한동산(조현재, 나누리, 정진호)'팀 △뉴타운 해제 지구의 유형화를 통한 부동산 시장의 분석과 전망을 발표한 '마을마을(황준선, 이지선, 채연)'팀 △아파트 분양시장 리스크 관리 지표를 제안한 '벌써일년(박형권, 최승희)'팀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총 상금 1100만 원이 수여됐다.
이성용 부동산114 대표는 "창사 20주년 맞아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서 대학생들의 수준 높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의미가 컸다"면서 "빅데이터와 AI 등의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부동산 서비스 산업 창출에 부동산114의 역량을 집중하며 이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