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0.9% "하반기 채용시장 악화"

입력 2008-07-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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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들이 연초 계획보다 하반기 채용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하반기 채용시장이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반면 중소기업들의 채용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크루트가 중소기업 192개사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에 대해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수가 하반기 채용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60.9%가 하반기 채용시장에 대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29.7%,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6.3%에 불과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3.1%였다.

하반기 채용시장의 걸림돌에 대해서는 5개社 중 3개社가 ▲‘경기침체’(60.9%)라고 답했다. 이밖에 ▲‘원자재값, 유가, 환율 등의 외적 요소’(29.7%) ▲‘사회적 불안’(3.1%) ▲‘비정규직 문제’(3.1%), ▲‘기타’(3.1%) 등이었다.

실제 중소기업들에게 채용계획을 불가피하게 수정하는 요소를 물었더니 절반의 기업들이 ▲‘대내외적요소로 인한 기업경기 위축’(51.6%)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실적악화’(32.8%) ▲‘경영진의 의지’(7.8%) ▲‘구조조정’(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 5개社 중 1개社는 하반기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하반기 구조조정 계획을 묻는 질문에 21.9%가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 상반기 실적악화로 하반기 신규 채용은 물론이고 구조조정까지 염두 한 기업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반기 정부의 고용(일자리)정책 및 계획 등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우 잘했다’(0.0%), ‘잘했다’(9.4%)보다 ‘못했다’(31.3%), ‘매우 못했다’(26.6%)의 부정적인 평가가 57.9%를 차지했다. 이어 ‘보통이다’는 31.8%로 나왔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채용을 늘리려는 대기업들의 움직임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하반기 채용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채용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하반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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