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건성ㆍ습성 황반변성치료제 영장류 시험서 우수한 효력 입증

입력 2019-05-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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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가 건성ㆍ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인 OLX301A 영장류 시험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기존 치료제 대비 긴 효력 유지기간을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 후 하반기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올릭스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타이즈(TIDES; Oligonucleotide and Peptide Therapeutics)’ 학회에서 건성ㆍ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효력 데이터를 공개했다.

OLX301A의 영장류 시험은 인간의 유전자와 가장 유사한 붉은털 원숭이 16마리의 안구에 습성 황반변성 병증을 유도해 진행됐다. 1회 투여로 효력 유지기간을 56일 이상 확보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영장류 시험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확인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 하반기 실제 임상 시험에서는 56일 이상의 효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아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현재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는 1달에 1번 또는 2달에 1번 안구 내 주사로 처방되고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전체 황반변성 환자 중 90%가 건성, 10%가 습성으로 구분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만 약 15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OLX301A는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을 동시에 처방할 수 있는 혁신신약 치료제를 하버드 의대 안과 바바스 교수, 버지니아 의대 안과 암바티 교수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 떼아(Thea)에 유럽 등 지역을 대상으로 OLX301A를 기술이전하기도 했다. 당시 반환 조건 없는 선급금으로만 2백만 유로(약 26억 원)를 수령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 조건에 따라 올 하반기 미국 FDA 임상 1상 진입을 통해 마일스톤 일부를 추가 수령할 예정”이라며 “향후 OLX301A의 아시아, 미주 지역 기술이전을 통해 임상개발과 상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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