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자력청 관계자 “핵합의 의무이행 공식 중단”

입력 2019-05-15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0일 유예기간 방침도 폐기된 듯”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의무이행 중단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란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당사국에 60일의 시한을 제시한 지 일주일 만이다.

15일(이란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원자력청의 고위 관계자는 현지언론인 ISNA 뉴스에 “이란이 핵합의 일부 중단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이제부터는 농축 우라늄 및 중수 보유에 한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란이 2015년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국+독일)과 맺었던 핵합의는 이란이 농축 우라늄은 300kg, 중수는 130톤까지만 보유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초과분은 수출 등을 통해 외국으로 내보내도록 했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 7일 핵개발 활동 일부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미국이 이 핵합의에서 탈퇴한 지 정확히 1년째 되는 날이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당시 미국을 제외한 다른 당사국에 60일의 마감시한을 제시했는데, 이 기한이 지나기도 전에 의무이행 중단을 공식화한 것이다. 현지 언론은 이란이 당초 제시한 ‘60일의 유예기간’ 방침은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란이 무기화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만들기까지는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44,000
    • +2.15%
    • 이더리움
    • 3,278,000
    • +3.11%
    • 비트코인 캐시
    • 439,400
    • +1.57%
    • 리플
    • 723
    • +1.54%
    • 솔라나
    • 194,100
    • +4.75%
    • 에이다
    • 476
    • +3.25%
    • 이오스
    • 643
    • +2.06%
    • 트론
    • 212
    • +0%
    • 스텔라루멘
    • 123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4.1%
    • 체인링크
    • 14,990
    • +4.53%
    • 샌드박스
    • 343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