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홍콩 주차장서 화재…상하이에 이어 두 번째

입력 2019-05-14 16: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터리 부분이 발화 지점으로 추정돼

▲중국 베이징의 테슬라 쇼룸에 전기차가 주차돼 있다. 홍콩의 한 주차장에서 12일(현지시간) 테슬라 모델S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테슬라 쇼룸에 전기차가 주차돼 있다. 홍콩의 한 주차장에서 12일(현지시간) 테슬라 모델S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AP뉴시스
홍콩의 한 주차장에 있던 테슬라 전기자동차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가 현지 일간지 애플데일리를 인용해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화재는 중국 상하이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지 1개월도 안 돼 발생해 테슬라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12일 홍콩 산포콩플라자(San Po Kong Plaza)에 약 1시간 반가량 주차돼 있던 테슬라 세단 모델S에 불이 붙었다.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다가 뒤이어 화재로 번졌으며 소방관들이 불을 완전히 끄는 데 약 45분의 시간이 걸렸다.

성(姓)이 ‘팡(Pang)’인 모델S 차주는 “사고 당일 저녁에 아파트 단지에 주차하기 전 테슬라의 급속충전소에서 배터리를 충전했다”며 “주차 중에는 충전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이어 “경비원이 최초로 화재를 목격하고 소방서에 신고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이번 화재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상하이에서 유사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트위터에 “내연기관 자동차는 매년 100만 건의 차량 화재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수천 명이 사망한다”며 “테슬라는 단지 차량 한 대에 불이 났을 뿐이며 아무런 부상자도 없는데 뉴스 헤드라인을 크게 장식하고 있다. 어째서 이중기준을 적용하는지 정말로 의문”이라고 항변했다.

머스크는 “대부분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테슬라 자동차에 화재가 일어날 확률은 내연기관 차의 500분의 1도 안 된다”며 “왜 이런 사항을 언급하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는 상하이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모델S에 화재가 일어난 동영상이 퍼졌다. 같은 달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도 산시성 시안에서 ES8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28,000
    • +0.45%
    • 이더리움
    • 4,302,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474,900
    • +5.89%
    • 리플
    • 612
    • +1.66%
    • 솔라나
    • 199,000
    • +4.85%
    • 에이다
    • 525
    • +5.21%
    • 이오스
    • 730
    • +3.99%
    • 트론
    • 180
    • +1.12%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3.48%
    • 체인링크
    • 18,640
    • +5.37%
    • 샌드박스
    • 415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