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굴비 한 두름(20마리) 대신 1엮음(14마리)으로 2ㆍ3인 가구 공략"

입력 2019-05-14 06:00 수정 2019-05-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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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굴비 1엮음(14미)(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봄굴비 1엮음(14미)(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2ㆍ3인 등 소가구가 늘면서 유통업계의 포장 공식이 달라졌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굴비를 세는 고유명사인 ‘두름’이란 단위를 없앤다. 2ㆍ3인 가구는 점차 늘고, 4인 가구는 줄어드는 사회 트렌드에 맞춘 변화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청과 코너에서 기존 3㎏ 내외로 박스 포장된 과일 상품보다 1㎏ 이하의 팩 포장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3%가량 늘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소포장ㆍ낱개 판매 상품 수를 지난해보다 13%가량 늘렸다.

신세계는 이처럼 소가족 중심의 사회 트렌드에 맞춰 굴비 20마리를 묶어 판매하던 두름 대신 14마리를 묶은 ‘1엮음’이라는 새로운 단위를 사용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굴비 한 세트를 의미하는 ‘두름’은 조기나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으로 4인 이상의 식구가 한 끼에 3~4마리씩, 최대 두 달에 걸쳐 소비하는 양이다.

신세계는 밀레니얼 가족도 두 달 내에 맛있게 굴비를 소비할 수 있도록 14미(1엮음) 외 10미 등으로 굴비 수량을 조정해 굴비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1엮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지점에서 ‘신세계 햇굴비 대전’을 연다. 봄굴비 1호 13만7000원(1.5㎏ㆍ14미ㆍ정상가 19만6000원), 참굴비 3호 5만6000원(1.2㎏ㆍ14미ㆍ정상가 9만4000원) 등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햇굴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2ㆍ3인 등 세분화한 가족 구성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맞춤형 상품을 더욱 많이 기획해 산지와의 상생은 물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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