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G·IoT 시대 맞아 휴대 전화번호 100억 개 추가한다

입력 2019-05-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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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으로 시작하는 14자리 번호, 2020년 100억 개 추가

▲ 출처:니혼게이자이신문
▲ 출처: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이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맞아 2020년까지 휴대폰 전화번호 100억 개를 추가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 2020년 초, 5G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간다. 5G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보다 최대 10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초고속’ 5G 덕분에 사물인터넷(IoT)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T는 기기마다 통신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개별 장비에 할당된 휴대폰 번호가 필요한 이유다. 일본 정부는 2017년부터 IoT 기기에 ‘02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할당해 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020’ 번호는 총 8000만 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3000만 개 이상이 할당된 상태다.

그러나 2022년이 되면 이 숫자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본 총무성은 ‘020’으로 시작하는 번호 100억 개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현재보다 125배 늘어난 수치다. 총 자릿수도 14자리로 통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휴대폰 번호는 ‘070’ ‘080’ ‘090’으로 시작하는 11자리가 일반적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마르키트에 따르면 IoT 기기 수는 2017년 당시 전 세계적으로 275억 개 였다. 2020년에는 403억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총무성은 휴대 전화번호 100억 개를 추가해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본 총무성은 휴대 전화번호 추가 외에도 새로운 표준 규격인 IPv6으로의 전환도 촉구하고 나섰다. IoT 확대로 인터넷 주소에 해당하는 ‘IP 주소’ 증가도 예상된다. IPv6는 기존 인터넷 주소(IPv4·43억 개)의 고갈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가 만든 새로운 IP 주소 체계다. 일본 정부가 통신사업자들로부터 새 IP 주소 체계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나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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