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과 인류의 미래 1,2권/편저자 교황청 문화평의회/번역 출간 수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1권 2만원, 2권 1만원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인간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DNA의 조합과 편집기술을 이용한 인간 향상, 인간의 특정 속성들을 개선시키는 '트랜스휴먼'과 '포스트휴먼'의 등장 등은 전통적인 인간 이해를 흔들어 놓고 있다.
현재 인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 서 있다. 진정한 혁명이 도래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다만, 21세기를 주도하는 신기술들이 이 시대에 혁명적이라 할 만큼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임은 분명하다.
그 변화의 내용과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인류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작업이다. 이 변화는 교회와 신학에 무엇을 의미하며, 인류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신학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쓰였다.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7년 교황청 문화평의회 총의에서 전 세계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발표한 내용이 책에 담겼다. 저자는 "교회와 신학이 자신만의 '섬'에서 벗어나 인류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건전하고 비판적인 기여를 하는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