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는 수도권 등 광역교통문제 컨트롤 타워로 지난달 19일 출범해 한 달을 맞았다. 최기주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광역버스 등 입석으로 인한 안전대책, 일부 폐선되는 버스 재조정을 통한 버스 최적화,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출범 한 달 간을 돌아보며 "요즘 너무 바쁘다. 의원들 인사 다니고 지자체장들과 만나고 현장에 다니는데 시간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여의도ㆍ잠실을 잇는 M버스 노선이 적자를 이유로 폐지된 것과 관련해 "M버스 요금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획일적으로 동일하게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어디가 장사가 될지는 업체가 잘 아는 건데 잘못 판단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했다.
그는 "영국 런던 같은 경우 대형차량이 시내에 들어가려면 30만 원을 내야 하고 미세먼지세, 혼잡세 등을 낸다"며 "큰 차에 물건 나르는 사람들이 더 내는 것이다. M버스도 이런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또 "대광위가 M버스 등의 면허는 줄 수 있는데 돈은 못 준다"며 "기획재정부에 일일이 다 돈을 받아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도시기금이 주택복권에서 나오듯이 농담으로 복권까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부터 안전 강화 차원에서 입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미리 안된다고 할 필요는 없고 빨리 움직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