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위편삼절(韋編三絶)/팔마비율

입력 2019-04-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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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우남(雩南) 이승만(李承晩) 명언

“뭉치면 살고 헤치면 죽는다.”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헤치다’는 ‘모인 것을 제각기 흩어지게 하다는 뜻. 앵글로색슨 언어 영역에서 사용되는 간략한 구호이며 단합의 원칙을 강조한다. 해방된 지 두 달 만에 미국에서 귀국한 그가 다음 날 서울 중앙방송국의 전파를 통해 첫 귀국 성명에서 한 말. 6·25 전쟁 중 치러진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서도 선거 구호로 사용됐다. 올해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 서울 도심에 주요 독립운동가의 대형 초상화가 내걸렸지만 그는 빠졌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75~1965.

☆ 고사성어 / 위편삼절(韋編三絶)

위편은 가죽으로 맨 책 끈을 말하는데, 그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닳아 끊어졌다는 뜻으로 독서에 힘씀을 이르는 말. 출전은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 “공자가 늦게 역을 좋아하여 역을 읽어…가죽 끈이 세 번 끊어졌다[孔子晩而喜易 讀易…韋編三絶]”라고 한 데서 비롯된 말이다. 공자 같은 성인도 학문 연구를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을 한다는 비유이다.

☆ 시사상식/ 팔마 비율(palma ratio)

영국의 팔마 교수가 개발한 소득불평등지수다. 소득 상위 10%의 소득점유율을 하위 40%의 점유율로 나눈 값으로 클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불평등 문제가 주로 소득 상위 10%와 하위 40% 간의 소득분배에서 발생하고, 상위 11~60% 중간층의 소득 몫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1.44배. 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30위이다.

☆ 속담 / 한집에 있어도 시어미 성을 모른다

관심이 없으면 가까운 사람의 성도 모른다.

☆ 유머 / 유효기한

어제 약사가 처방해서 산 약이 신문에 사용금지가 됐다고 나오자 약국을 찾아 항의했다. 약사의 다른 해석. “괜찮아요. 손님 병은 그 전에 걸린 거라 아직 유효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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