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 갑상선암, 뮤지컬 하차…남편 윤은채와 결혼·출산 후 달라진 삶 "긍정, 따뜻함 생겼다"

입력 2019-04-15 13:33 수정 2019-04-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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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하차한다.

15일 차지연은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올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힘쓰던 중 지난주 병원 검진을 통해 1차적으로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향후 차지연은 투병과 치료에 전념하고 당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연이 임박한 상황에서 하차의 상황을 이해해 주신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최근 차지연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 중이었으며, 뮤지컬 '호프'의 여주인공으로도 캐스팅돼 개막을 앞두고 있었다.

한편 차지연은 4살 연하의 배우 윤은채와 지난 2015년 11월에 결혼했다. 차지연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11월 첫아이를 출산한 것을 인생의 가장 큰 변곡점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부정적이었던 생각이 아기를 낳고 나서 삶에도 웃음, 따뜻함, 긍정 같은 게 많이 생겼다"라며 "삶의 목표도 '집시 여인'에서 '괜찮은 엄마'로 변경됐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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