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불패 사라질까?···인기단지 청약가점도 하향세 완연

입력 2019-04-15 10:34 수정 2019-04-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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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투시도(사진=진흥기업)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투시도(사진=진흥기업)
그동안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는 중에서 서울지역 분양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었지만 최근 분양 물량의 경우 당첨자 가점이 내려가는 추이를 보이면서 향후 분양시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5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난달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 84㎡C의 최저 당첨 가점이 36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 만점은 84점이다.

9개 주택형 중 △84㎡A(42점) △84㎡B(41점) △114㎡(41점) △48㎡(48점) 등 4개 주택형은 40점대에 머물렀다.

이는 역세권 아파트인 데다가 전용 84㎡가 인기 주택형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초 예상보다 낮은 점수에서 당첨자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같은 달 발표한 노원구 공릉동 ‘태릉 해링턴 플레이스’는 전용 84㎡A의 경우 당첨자 가점이 67∼78점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59㎡A(최저 44점) △74㎡A(46점) △74㎡B(46점) △74㎡D(44점)은 40점대에서도 당첨자가 나왔다.

서울 내에서 분양한 물량 중 올해 들어 가장 낮은 당첨 가점을 기록한 곳은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다. 1월 분양한 이 단지는 전용 84㎡E에서 16점, 84㎡C에서 17점 당첨자가 나왔다.

다 낮은 것은 아니다. 1월 분양한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의 당첨가점은 50∼60점대에서 최저가점 당첨자가 나왔고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전용 59㎡의 최저가점이 63점, 최고가점이 73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당시처럼 만점 당첨자가 나온 단지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이에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고 청약이나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묻지마 청약’ 보다는 실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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