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전자투표 활성화...10대그룹 상장사 10개사 중 2곳만 도입

입력 2019-04-14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대 그룹 상장들이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에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한 상장사가 10곳 중 3곳이 안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의결권자문사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93개 상장사 가운데 27곳(29%)만이 전자투표제·전자위임장 등 전자투표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는 전체 상장사의 전자투표시스템 도입률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제로 전자투표 시스템(K-eVote)을 지원해주는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2월에 집계한 계약사는 총 1217개사(유가증권 367개, 코스닥 850개)로 전체 상장사(2108개사)의 58%에 달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은 16개 상장사 가운데 단 한 곳도 전자투표를 도입하지 않았고, GS그룹(6곳)과 현대중공업그룹(5곳) 계열도 전자투표를 도입하지 않았다. LG그룹은 상장 계열사 12곳 중 1곳만이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반면 SK그룹은 상장사 17곳 중 무려 10곳이 전자투표를 도입했고 한화그룹은 상장사 7곳이 모두 전자투표를 채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자투표제도는 상장사가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 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전자적인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20,000
    • +1.4%
    • 이더리움
    • 4,294,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470,400
    • +0.04%
    • 리플
    • 619
    • +0.16%
    • 솔라나
    • 199,500
    • +0.15%
    • 에이다
    • 521
    • +2.76%
    • 이오스
    • 735
    • +3.96%
    • 트론
    • 185
    • +0.54%
    • 스텔라루멘
    • 128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00
    • +1.46%
    • 체인링크
    • 18,340
    • +2.75%
    • 샌드박스
    • 431
    • +4.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