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강원도 고성, 속초 등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신속한 시설 복구와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기중앙회는 ‘재해 지역내 공제가입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지자체와 지방중기청으로부터 재해 사실을 확인 받은 공제(기금, 노란)가입 업체다.
공제 기금 가입 업체는 △6개월간 부금 납부 유예 △대출금 상환 기간 연장 △대출 한도 3배 내지 7배로 확대 △1년간의 이자율을 신용도에 관계없이 낮은 이율로 적용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 업체는 △6개월간 부금 납부 유예 △현행 3.7%의 대출금리가 2.7%의 낮은 금리로 적용된다.
박영각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 전무는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이 조속히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조치가 시름에 빠져있는 피해 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책은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필요시 연장),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부 또는 강원지역본부(원주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