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 임시 주총서 사업목적 변경 및 집중투표제 배제 안건 부결

입력 2008-07-10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영진과 최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버추얼텍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변경 및 집중투표제 배제 안건 부결됐다.

버추얼텍은 10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학원사업 등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안건과 2인 이상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집중투표제를 적용하지 않는 안건이 통과되지 못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주총장에서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이 표 대결에서 두 안건을 부결시켰기 때문으로 사외이사는 이사회가 추천한 이영남 이지디지탈 대표가 선임됐다.

홍 회장은 학원사업에 대해 "학원프랜차이즈업 등 학원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100% 자회사인 브이티에듀와 합병할 계획이 있다는 회사측 복안은 주주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어 반대의사를 밝혔다"며 "주력사업에서 해마다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버추얼텍이 부실 자회사를 합병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버추얼텍이 18억원을 투자해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브이티에듀는 지난해 2억원 남짓한 순손실을 기록한 적자계열사라는 것이다.

홍 회장은 또 집중투표제 배제 안건과 관련해 "집중투표제는 회사의 독단적 경영을 막고 소액주주 보호 차원에서 상법이 보장한 제도인데 이를 배제하겠다는 회사측 계획은 법 취지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주총에 참여한 주주들의 지지를 얻어 안건을 부결시켰다.

홍 회장은 "적자경영의 늪에 빠진 회사를 하루빨리 턴어라운드시키기 위해 주주이익에 반하는 의사결정에 반대표를 던진 것"이라며 "회사가치 상승에 힘써 주주들에게 과실을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0,000
    • -0.38%
    • 이더리움
    • 3,250,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32,600
    • -1.39%
    • 리플
    • 713
    • -0.7%
    • 솔라나
    • 192,300
    • -1.08%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40
    • -0.47%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16%
    • 체인링크
    • 15,240
    • +1.06%
    • 샌드박스
    • 340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