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명철보신(明哲保身)/나비효과

입력 2019-04-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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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우장춘(禹長春) 명언

“길가의 민들레는 밟혀도 꽃을 피운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우리 농업을 자립 단계로 키운 비운의 대한민국 원예 육종 학자.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적극 가담한 그의 아버지는 일본으로 도망쳤으나 피살됐다. 그는 “아버지의 나라를 위해 조국에 뼈를 묻겠다”며 일본인 부인과 자녀들을 남겨둔 채 귀국했다. 그는 제주 감귤, 강원도 감자는 물론 배추와 무, 우리 토질에 맞는 개량된 쌀과 꽃씨, 과일 등 20여 품종을 개량해 보급했다. 오늘이 그의 생일. 1898~1959.

☆ 고사성어 / 명철보신(明哲保身)

총명하여 도리를 좇아 사물을 처리하고, 몸을 온전히 보전한다는 뜻. 출전은 시경(詩經). 중산보(仲山甫)가 주왕(周王)의 명을 받고 제(齊)나라로 성을 쌓으러 가는 것을 환송하는 시에 나온다. “숙숙한 임금의 명령을 중산보가 그대로 행하고 이 나라의 좋고 나쁨을 중산보가 밝히네. 밝고 분별력 있게 행동하여 그 몸을 보전하며 아침저녁으로 게으르지 않고 임금만을 섬기네.”[肅肅王命 仲山甫將之 邦國若否 仲山甫明之 旣明且哲 以保其身 夙夜匪解 以事一人]

☆시사상식/나비효과(butterfly effect)

브라질에 있는 나비가 날개를 한 번 퍼덕인 것이 대기에 영향을 주고, 이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폭되어, 긴 시간이 흐른 후 미국을 강타하는 토네이도와 같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예에 빗댄 표현이다. ‘작은 사건 하나에서 엄청난 결과가 나온다’는 뜻으로, 지구 한쪽의 자연 현상이 언뜻 보면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 먼 곳의 자연과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다.

☆ 신조어 / 소만행

소소하게 만들며 느끼는 행복.

☆ 유머 / 알코올 중독자

진찰받으러 온 알코올 중독자가 계속 손을 부들부들 떨자 의사가 “심하시네요. 술을 많이 드시나 봐요”라고 했다.

환자의 대답. “꼭 그렇지는 않아요. 대부분은 쏟아 버리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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