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 낙찰가율 60%대 고착…주거시설 6개월째 하락

입력 2019-04-05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월 전국 경매시장 지표(자료=지지옥션)
▲3월 전국 경매시장 지표(자료=지지옥션)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6개월째 하락하면서 전국 경매시장의 낙찰가율도 60%대에 굳어진 상황이다.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이 5일 발표한 ‘2019년 3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총 9783건으로 2월(8309건)보다 17.7% 증가했다. 이 중 3317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9%, 평균응찰자 수는 3.7명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가 2월보다 소폭 증가했음에도 낙찰가율은 66.8%로 2월보다 2.8%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70.9%)까지 70%대를 유지하던 전국 낙찰가율은 올해 1월 69.9%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내리 하락하면서 60%대 중반 수준까지 하락했다. 전국 낙찰가율이 3개월 연속 6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11월~2014년 3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낙찰가율 하락세는 주거시설이 주도하고 있다. 진행 건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국 주거시설의 3월 낙찰가율은 77.1%로 2월(77.5%) 대비 0.4%포인트 낮아지면서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70%대를 못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월 대비 하락세를 시작한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국 전체 낙찰가율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 서울의 3월 주거시설 낙찰가율도 83.8%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가격 하락세에 일조했다.

총 3490건이 진행된 토지의 경우 대구, 대전, 전남지역의 낙찰가율이 90%를 넘기면서 유일하게 전월 대비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토지는 2월보다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 간 낙찰가율의 편차가 더욱 커진 점이 특징이다. 업무상업시설은 전반적인 경기 부진의 여파로 낙찰가율은 전월(65.3%)보다 13.4%포인트 하락한 51.9%, 낙찰률은 22.6%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92,000
    • +1.36%
    • 이더리움
    • 4,847,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543,500
    • -0.73%
    • 리플
    • 672
    • +0.9%
    • 솔라나
    • 204,500
    • +3.02%
    • 에이다
    • 559
    • +2.95%
    • 이오스
    • 814
    • +1.37%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16%
    • 체인링크
    • 20,150
    • +5.55%
    • 샌드박스
    • 465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