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설화산 산불, "강풍·건조 적신호"...큰 불 잡았지만 위험 여전

입력 2019-04-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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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설화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완전 진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모양새다.

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설화산 6부 능선에서 산불이 일어났다. 특히 초속 5미터 내외의 강한 바람과 25% 안팎의 낮은 습도로 인해 화재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산 설화산 산불과 관련해 소방 당국과 아산시는 헬기 6대와 소방차·산불 진화차 14대, 인력 135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선 상태다. 산불은 설화산 6부 능선에서 시작해 8부 능선까지 확산됐고 오후 1시쯤 초기 진화를 완료해 잔불 정리중이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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