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차관 "금융시장 안정 사전적 대응"(종합)

입력 2008-07-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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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안정 중요...투자심리 안정 주력"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 내정자는 9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사전적인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시장의 안정을 기할 수 있는 방안을 사전에 준비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김동수 제1차관 내정자와 금융위원회 이창용 부위원장, 한국은행 이승일 부총재 등 3개 기관 실무책임자와 관계자 10여명 참석했다.

회의 결과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 주식시장은 글로벌 증시와 함께 동반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최근 주가하락세의 원인에 대해서는 "유가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우리 증시가 이에 동조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용경색 재발 우려속에 외국인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아시아 국가중 시장규모가 크고 환금성이 좋은 우리 증시에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 주요 신흥시장국의 증시에 비해 우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양호한 증시주변 여건을 고려할때 우리 주식시장이 대외적 충격을 잘 견뎌낼 수 있는 체질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반적으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주식관련 펀드의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연금 등 대규모 연기금투자자들도 향후 주식시장 투자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으로 있어 잠재적 수요도 견실하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상장사 전체의 수익률이 개선되는 등 주식시장의 기반인 기업실적도 양호한 상황이며, 중국 등 수출비중이 큰 개도국에 대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고성장세를 보이는 중동 등 자원부국에 대한 수출 호조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이와같은 제반여건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이 과민하게 반응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오히려 신중하고 차분한 투자자세로 대응할 때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동수 내정자는 "최근 투자심리 악화로 시장 기능이 악화되고 경제회복에 장애요인이 될 가능성에 유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거시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투자심리 악화로 시장 기능이 악화되고 경제회복에 장애요인이 될 가능성에 유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거시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관투자가들도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적극적인 책임과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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