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쇄빙LNG선 4척 명명식 실시

입력 2019-03-28 13: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에 명명된 쇄빙LNG선 4척의 모습(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이번에 명명된 쇄빙LNG선 4척의 모습(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액화천연가스운반선(이하 쇄빙LNG선)’ 4척에 대한 명명식이 옥포조선소에서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명명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성근 조선소장 등 야말 프로젝트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쇄빙LNG선 4척은 ‘니콜라이 예브게노프(러시아 북극탐험가)’, ‘블라디미르 보로닌(러시아첫 북극항로 운항 쇄빙선 선장)’, ‘기요르기 우샤코프(러시아 북극탐험가)’, ‘야코프 가껠(북극 수심지도 최초 작성자)’ 등 4명의 러시아 북극 탐험가 및 학자 이름으로 명명해 의미를 더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척당 3억2000만 달러(한화 약 3600억 원)에 달하는 쇄빙LNG선 15척(총 48억 달러 / 한화 약 5조 원)을 모두 수주하며 전 세계 조선소와 선주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재 10척을 인도했으며 이날 명명식을 가진 4척을 포함한 총 5척의 쇄빙LNG선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막바지 건조 작업 중에 있다.

이 선박들은 길이 299m, 폭 50m로 17만2600㎥의 LNG를 싣고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나갈 수 있는 ‘아크(ARC)-7'급 쇄빙LNG선이다.

얼음과 직접 맞닿은 선수와 선미 부분에는 일반 선박 강판보다 3배 가량 두꺼운 70mm 두께의 초고강도 특수강판을 사용했으며, 얼음을 깨고 추진하기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 선수(선박의 앞) 및 선미(선박의 뒤)에 적용됐다.

쇄빙LNG선은 그간 수송제약으로 개발이 제한적이었던 북극 지역의 가스전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북극항로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함에 따라 정부의 북방경제 정책과 한∙러 경제협력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쇄빙LNG선은 북극항로의 얼음을 깨고 아시아 및 북유럽 지역에 북극산 청정에너지를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운송할 것”이라며 “남은 5척의 선박도 세계 최고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중시켜 최상의 품질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52,000
    • -1.8%
    • 이더리움
    • 4,808,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537,500
    • -1.38%
    • 리플
    • 680
    • +1.34%
    • 솔라나
    • 215,500
    • +3.86%
    • 에이다
    • 589
    • +3.51%
    • 이오스
    • 820
    • +0.37%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48%
    • 체인링크
    • 20,410
    • +0.05%
    • 샌드박스
    • 462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