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개편 위해 감원

입력 2019-03-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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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의 로고가 걸려있다. 바르셀로나/AFP연합뉴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의 로고가 걸려있다. 바르셀로나/AFP연합뉴스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비틀거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다시 세우고자 오는 5월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노동개발국(EDD)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라클은 5월 21일 본사가 있는 레드우드시티에서 255명, 산타클라라 사업부에서 97명, 총 352명의 임직원을 감축한다.

블룸버그통신은 감축 임직원 수는 오라클 전체 임직원 13만7000명에 비해 적은 수지만, 이 중에는 레드우드시티 본사 클라우드 사업부에 근무했던 임직원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오라클이 기존 클라우드 사업부의 조직 개편을 위해 감축을 단행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오라클 대변인도 이번 임직원 감축을 설명한 성명에서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성장함에 따라 우리는 지속해서 자원의 균형을 유지하고 개발 그룹을 재구성할 것”이라며 “전 세계 고객에게 최고의 클라우드 제품을 제공할 능력을 갖춘 기술자들을 찾아내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경쟁사에 밀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시 손봐서 일으켜 세우겠다는 오라클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오라클은 그동안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에서 인터넷 기반 프로그램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스포스 등 경쟁자에 밀려 이달 15일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4% 폭락하는 사태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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