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여름휴가비 지급기업·지급액 줄었다"

입력 2008-07-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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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평균 3.9일…여름휴가비 평균 25만6천원

최근 유가상승 등에 의한 경기침체 여파로 올 여름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과 지급액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 38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3.9일, 여름휴가비는 평균 25만6000원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또한 대상기업의 90.1%가 여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휴가 집중시기는 8월초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올해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중 여름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곳은 58.8%로 지난해의 65.2%보다 6.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지급계획이 있는 업체의 비율이 전년보다 3.4%포인트 감소한 50.7%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63.6%로 전년보다 7.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여름휴가비를 정액으로 지급하는 기업의 평균 휴가비는 25만6000원으로 지난해의 28만원에 비해 2만4000원(8.6%) 감소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29만5천원, 중소기업은 21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만5천원, 3만6천원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은 28만원으로 전년과 차이가 없으나, 비제조업은 소비심리 위축의 직격탄을 맞아 전년 34만8천원에서 올해 17만9천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경총 관계자는 "유가 폭등으로 인해 기업경영 여건이 악화되면서 전년보다 지급여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기업들의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3.9일로 지난해와 같지만, 주말 휴무 등을 감안하면 실제 휴가일수는 6∼9일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휴가 실시시기는 8월 초순이 35.4%로 가장 많았고 7월 하순 26.5%, 8월 중순 12.8% 등의 순으로 집계돼 전통적인 여름휴가 기간인 7월말에서 8월 초순에 여름휴가가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름휴가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대부분(88.9%)이 근로자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연중 연차휴가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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