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매년 석유 18억리터 절약키로

입력 2008-07-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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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유화 등 에너지 다소비 8대산업…2012년까지 8.4조 절약

산업계가 매년 석유 18억리터 절약에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총 8조40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점증하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석유·화학·철강 등 8대 산업대표들과 산업부문 에너지 절약 선언식을 가졌다.

산업계는 산업부문 에너지원단위를 오는 2012년까지 15% 개선,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제품생산단계에서 190만toe(석유 환산시 28억8000만리터)를 절약키로 했다.

생산단계에서는 섬유산업이 가장 많은 51만toe를, 전자산업과 시멘트산업이 각각 35만7000toe와 23만8000toe를 절약키로 했으며 철강산업도 2012년까지 23만toe 절약에 나선다.

또 제품사용단계에서는 오는 2012년까지 412만1000toe(석유 환산시 62억4000만리터)를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2조7925원을 투자, 에너지 절약시설, 고효율기자재, 폐열발전 등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기업간 공동으로 폐에너지 및 원료 순환 통합 관리시스템 등을 주축해 에너지 저감을 추진키로 했다.

또 대체연료, 공정고도화 등 에너지저감 공정기술을 개발·적용해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용단계 절감을 위해 고효율제품 조기 상용화 및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012년 20%를 목표를 했던 LED조명 보급비율을 30%로 높이기 위해 노력하며, 내년 3·4분기예정이던 LPG 경차 상용화도 내년 1·4분기로 6개월 앞당겨 출시키로 했다. 또 아반떼급 LPG 하이브리드카도 내년 7월 양산을 시작한다.

정부도 산업계 노력 지원차원에서 에너지 절약 시설투자 세액 공제 기간을 내년 12월까지로 1년 연장하고 세액공제액도 현재 10%에서 15%로 5%포인트 높여주기로 했다.

올해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대한 자금지원도 추가경정예산편성을 통해 500억원 추가, 총 543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에너지절약 선언식에는 이윤호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윤종용 전자산업진흥회 회장, 허원준 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 등 8개 업종 단체 회장 및 오상봉 산업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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