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미세먼지 대국민 행동강령 발표..."외출자제ㆍ마스크 착용ㆍ물 많이 섭취"

입력 2019-03-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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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미세먼지 대처 대국민 행동 강령을 8일 발표했다.

미세먼지는 WHO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규정한 발암물질이다.

실제로 국내외 다양한 연구에서도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공개되고 있다.

국내 연구진(홍윤철 교수팀)의 최근 연구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동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조기사망은 1만1924명에 달한다. 현재 24.4㎍/m3수준인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권고치 수준인 10㎍/m3로 낮추면 조기 사망자 10명 중 7명(8539명)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 서울시의 대규모 소아 대상 조사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을 초과하는 날 천식으로 인한 아동들의 병원 진료가 유의하게 증가함이 보고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고대 구로병원 나승운 교수·최병걸 수석연구원(순환기내과)과 고대 보건과학대학 김성욱 교수·이민우 연구교수(보건환경융합과학부)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의 결과에서도 미세먼지가 협심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위험인자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의협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의협 관계자는 “기존 호흡기 환자는 밀착도가 큰 마스크를 사용할 경우 의사의 권고를 참고해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불필요한 전력 에너지 절감 실천을 강조했다.

특히 의협은 정부와 협조체계 마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의협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호흡기질환 및 심혈관질환 환자의 증상 악화 및 병원 진료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의료인들이 이를 조기에 발견,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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